현대백화점그룹, 네슬레그룹과 헬스케어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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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e Health Science)'와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 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052260]는 오는 2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에 헬스케어 전문 매장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개점한다.
이 매장에서 10여 개 네슬레 대표 브랜드의 14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21년 '비전 2030'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신수종 분야로 정했다. 지난 2023년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에서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개인 건강 상태에 알맞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랜드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기 '아누라 매직미러(Anura Magic Mirror)'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아누라 매직미러는 거울처럼 생긴 기기에 30초 간 얼굴을 비추면 광학 센서를 통해 생체지표를 측정한다.
또 헬스케어 AI가 분석해 10여 초 만에 호흡, 맥박, 혈압, 당뇨·뇌졸증·고혈압 위험성 등 20여 가지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유통 브랜드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분야는 그룹 내 제조, 유통 플랫폼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헬스케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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