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뉴욕 최고가 주택 1천560억원 매물로 나와

2025.04.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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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뉴욕 최고가 주택 1천560억원 매물로 나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금융시장이 관세 관련 이슈로 출렁이는 와중에 뉴욕 맨해튼에서 초호화 주택이 시장 매물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22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뉴욕에서 가장 비싼 주택인 1억1천만 달러(약 1천566억원)짜리 펜트하우스가 이달 초순 매물로 나왔다.

해당 매물을 취급하는 부동산 중개인 니키 필드는 "시장 변동성이 이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이들은 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세계적인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의 주택은 웨스트 57번가 111번지(111 West 57th St.)에 위치한 랜드마크 스타인웨이 타워의 최상층에 위치한 패키지 물량이다. 펜트하우스 80호와 82호는 타워 최상층 4개 층에 걸쳐 있고 함께 팔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두 주택 모두 공개적으로 매물로 나온 적이 없고 개별적으로 판매된 적도 없다.

CNBC는 "초고가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들은 (관세 등에 따른) 불안정성으로 점점 더 많은 구매자가 거래를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중국 퇴사한 청년들, '쥐 사람들' 구호 아래 모이는 이유는

쥐 사람들(rat people).

최근 중국에서 자발적으로 직장을 관둔 MZ세대가 스스로를 부르는 별칭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문구는 중국 MZ세대를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와 레드노트 등에선 쥐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게시물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중국의 혹독한 근무체제에 반기를 들며 회사를 나와 하루 종일 침대에서 지내며 인터넷 서핑을 하고 음식을 시켜 먹는 등 반문화 운동의 극단에 서 있다.

중국에선 이른바 996근무제(주 72시간 근무) 등 과도한 업무시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제 불황 극복과 기술 발전을 위해 초과 근무를 허용하면서 중국 기술업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간 일하는 996근무제가 확산했다.

중국의 경기침체와 치열한 업무 환경은 대학 졸업 후 취업전선에 갓 뛰어든 많은 젊은이들을 낙담하게 만들었다.

쥐 사람들 트렌드는 주로 정신적 태도에 기반한 것이지만 중국의 MZ세대를 둘러싼 특정한 경제 상황이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 MZ세대는 실직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생존할 수 있는 역사적 첫 세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털 크루의 오페니아 량 이사는 "MZ세대의 부모들은 1960~1970년대에 태어났고 중국 경제 성장의 혜택을 받은 세대로 대개 저축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MZ세대가 '왜 그렇게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가'라는 감정을 갖게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윤교 기자)

  ◇美 CBS 간판 '60분' 총괄PD 사임…"트럼프 또 승리"

미국 CBS 뉴스의 대표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 총괄 프로듀서(CP)를 맡고 있는 빌 오웬스가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주요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웬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항상 해왔던 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60분에 옳은 일이 무엇인지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임이 분명해졌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최근 몇 달 동안 60분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엄청난 압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CBS뉴스와 모회사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상대로 10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60분의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인터뷰가 해리스 캠프의 지시에 따라 심각하게 편집됐다는 주장이다.

그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허가 취소를 반복적으로 요구했고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방송사를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결국 60분은 인터뷰 전체 녹취록과 영상을 FCC에 제출했고, 이번 달 트럼프 대통령과 파라마운트 측은 소송 중재인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CNN은 "오웬스의 사임은 트럼프에게 또 하나의 주요 승리를 안긴 셈이 됐다"고 비평했다. (이민재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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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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