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31% 상승 가능"

2025.04.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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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31% 상승 가능"

"미 생물보안법은 삼바에 호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일본계 금융기관 노무라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를 140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날 종가 106만6천 원보다 31% 높은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비즈니스가 더 커진다는 의견이다. 노무라는 "높은 설비투자비용 및 의약품 승인 불확실성과 관련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글로벌 탑 제약사가 바이오시밀러 생산 아웃소싱을 늘릴 전망"이라며 CMO 사업을 기대했다.

이러한 추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무라 예상보다 각각 44%, 49% 높은 영업이익 및 순이익(연결기준)을 시현했다. 신설한 4공장 덕분에 생산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기대받았다. 새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피즈치바를 포함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말한다.

노무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도 견고할 전망"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8억 달러어치) 수주 잔고를 클리어할 것이며, 우호적인 환율 환경 아래에서 바이오시밀러 매출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호재다. 생물보안법은 일부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다. 글로벌 제약사가 중국 경쟁사 대신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노무라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가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수입 의약품에 대해 매겨질 수 있는 미국 관세는 하방 리스크라며 올해 하반기 미 관세정책 추이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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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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