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혼조세 마감…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관망

2025.04.24 17:24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亞증시-종합] 혼조세 마감…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관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에 개장 초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후반부로 갈수록 추가적인 협상 결과 관망에 상승폭을 좁혔고 차익실현도 나오면서 일부 반락하기도 했다. 최근의 안도 랠리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일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로 장 후반부 들어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70.52포인트(0.49%) 상승한 35,039.15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8.24포인트(0.32%) 오른 2,592.56에 마감했다.

이날 미중 무역 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에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함께 밀려났다.

이날 예정된 미·일 재무장관 회담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형성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 회의 첫날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가 국제 경제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닛케이 지수의 장중 움직임은 무역 긴장과 관련된 리스크가 완화돼 상승 출발해 개장 초 35,287.94까지 오르며 고점을 기록했다가 점차 상승폭을 줄여 오후 2시 57분 34,960.65까지 밀려났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과 무역협상에서 특정 환율 목표를 설정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압력에 따른 엔화 절상 우려가 완화됐다.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 애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강세를 나타냈다. TDK, 리크루트, 도요타도 상승했다.

코나미그룹과 남코 반다이 홀딩스는 3%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1% 하락한 142.801엔을 기록했다.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93포인트(0.03%) 상승한 3,297.29에, 선전종합지수는 13.72포인트(0.71%) 하락한 1,909.66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미국 측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이후 하단이 지지되며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관세에 대비한 중국의 부양 기대도 증시를 떠받쳤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일 링지(凌激)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는 외국인 투자기업들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관세가 중국 내 외자 기업의 투자 및 운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링지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외자기업들이 이성적인 목소리를 내고, 신뢰를 강화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맞서 싸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환매 움직임 속에서 시장의 테마가 기술 관련주에서 금융, 부동산 등으로 옮겨가면서 선전 지수는 하락했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8위안(0.02%) 내려간 7.2098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전기 공익 사업체, 독립 저력 생산업체 등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항공 화물 운송과 물류 등 종목은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천18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74% 하락한 21,909.76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0.73% 하락한 8,05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초부터 미끄러졌다.

미국의 상호 관세에 따른 기업 피해 가능성이 주목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60.33포인트(0.82%) 내린 19,478.81에 장을 마쳤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시윤

윤시윤

돈 버는 증권 정보 더 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