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김두언, 친정 하나증권 복귀…'스타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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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빈센트'란 예명으로 알려진 금융 인플루언서 김두언 애널리스트가 하나증권으로 돌아온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김두언 전 업라이즈 멀티 패밀리 오피스(MFO) 총괄은 다음 주부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로 출근해, 글로벌 투자분석실에서 국내외 주식 시황 애널리스트를 맡을 예정이다.
하나증권이 자산관리(WM)와 리서치 능력 강화를 위해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그룹이 오건영 신한은행 WM센터 팀장 등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를 참고해 인플루언서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직전 가상자산 자문사인 MFO에서 총괄을 맡으며 연합뉴스경제TV 등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병행했다.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문했던 경험도 하나증권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채권시장에선 뛰어난 거시 분석 이코노미스트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2018년 하나증권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할 당시 뛰어난 거시경제 예측으로 연합인포맥스 금융 대상 거시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후 KB증권으로 옮겨 이코노미스트로 명성을 이어갔다.
지난 2021년 핀테크사인 두물머리로 둥지를 옮길 당시 제도권 애널리스트의 핀테크 이직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리서치 컨텐츠를 통해 자산명가 하나증권에 새로운 고객층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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