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합의 기대 속 코스피 상승 출발…자동차·조선株↑

2025.04.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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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합의 기대 속 코스피 상승 출발…자동차·조선株↑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의 첫 '2+2 통상협의'가 긍정적으로 끝났다는 보도가 나온 뒤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앞으로 이어질 양국 간 논의에서 주로 다뤄질 자동차와 조선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2.37포인트(0.89%) 오른 2,544.70을 나타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사흘째 동반 랠리를 이어가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관찰되는 분위기다.

미국 측이 한국을 포함한 일본·인도와 통상협상을 진행하고,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전한 영향 등으로 관세 우려가 전반적으로 덜어진 모양새다. 다만 중국 측은 미국과 어떤 합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오름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측과 만나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 관세 면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와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2+2 통상협의 자리에서 양국 협력 분야로 조선업도 언급됐다. 미국 측은 해군력 강화 목적에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조선사 주식이 오름세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3% 넘게 급등 중이다. HD한국조선해양 주식은 2%대 뛰었다. 앞서 두 회사 모두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42%의 영업이익률을 거둔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63% 튀어오르는 등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지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45%) 오른 729.37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341%, 달러-원 환율은 1,432.30원을 나타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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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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