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주가 반락(종합)

2025.04.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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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주가 반락(종합)

주력 사업인 모듈·부품 적자…A/S 사업은 고환율 수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현대모비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 14조7천520억3천400만 원, 영업이익 7천766억8천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인 14조3천653억 원을 소폭 웃돌았다. 전기 대비 0.28%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8천4억 원을 약간 하회했다. 전 분기 대비해선 21.2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43.1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분기 3.9%보다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17억4천800만 원을 기록했다.

[출처: 현대모비스 IR 자료]





사업 별로는 모듈·핵심 부품 매출액이 11조4천743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배터리 셀 매출 미인식에 따른 전동화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완성차 물량이 증가하고 전장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했다.

A/S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3조2천778억 원을 기록했다. 우호적 환율과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 지역별 판매 가격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익성 면에선 모듈·핵심 부품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다.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과 품질 비용이 적자에 기여했다. A/S 사업은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주요 비용 중에선 연구 인력이 증가하면서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어났다.

기타·금융 이익은 감소했다. 1천119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8% 줄었다.

관계사 지분법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5천826억 원을 기록했다.

논 캡티브 수주(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수주)는 20억8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74억4천800만 달러로, 1분기 중 목표의 28%를 달성했다. 수주 지역은 북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 1분기 현재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천700여 명이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모비스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하락 전환했다. 오전 10시 3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대 하락한 24만9천원에 거래됐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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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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