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대규모 선물 매수…금리 하락
2025.04.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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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外人 대규모 선물 매수…금리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5일 하락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6천계약 이상 사들이면서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가장 큰 매수 규모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6bp 하락한 2.305%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7bp 하락한 2.57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오른 107.7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6천51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만1천23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7틱 상승한 121.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천10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86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50포인트 오른 152.82를 나타냈다. 거래는 50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재료에 따라 움직였다기보다는 그냥 외국인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장세였다"며 "수급에는 장사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는 흐름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요새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에 따라서 시장이 질질 끌려다는 모습"이라며 "로컬들은 레벨 부담이 확대되면서 조심스러운데, 외국인은 추세를 정하면 그냥 밀어붙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도 레벨은 조금씩 낮아지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4bp 내린 2.31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59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bp 내린 3.8070%, 10년물 금리는 6.5bp 내린 4.3200%로 나타났다.
간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강세 압력을 더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의 첫 '2+2 통상협의'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중 시장은 간밤 미 국채 금리 강세에 연동되면서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에 따라 강세폭을 점차 확대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은 14일물 RP를 10조5천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부가세 납부 영향으로 자금시장이 타이트한 분위기가 나타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경제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속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bp(1%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중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시장 강세폭이 점점 더 확대됐다.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지난 11일에 1만6천740계약 순매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반빅(50틱) 이상 강해지기도 했다.
장 마감 무렵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1bp 오르고, 10년 금리는 0.4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16만4천49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49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7천1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844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393 │ 2.356 │ -3.7 │ 통안 │ 2.501 │ 2.500 │ -0.1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41 │ 2.305 │ -3.6 │ 통안 │ 2.412 │ 2.394 │ -1.8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444 │ 2.403 │ -4.1 │ 통안 │ 2.374 │ 2.344 │ -3.0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623 │ 2.576 │ -4.7 │ 회사 │ 2.930 │ 2.901 │ -2.9 │
│ 10년 │ │ │ │ 채 │ │ │ │
│ │ │ │ │ 3년AA- │ │ │ │
├────┼────┼────┼────┼────┼────┼────┼────┤
│ 국고 │ 2.587 │ 2.555 │ -3.2 │ 회사 │ 8.685 │ 8.652 │ -3.3 │
│ 20년 │ │ │ │ 채 │ │ │ │
│ │ │ │ │ 3년BBB │ │ │ │
│ │ │ │ │ - │ │ │ │
├────┼────┼────┼────┼────┼────┼────┼────┤
│ 국고 │ 2.502 │ 2.472 │ -3.0 │ CD │ 2.730 │ 2.72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41 │ 2.314 │ -2.7 │ CP │ 2.910 │ 2.9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2025/04/25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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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5일 하락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6천계약 이상 사들이면서 강세 흐름을 이끌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가장 큰 매수 규모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6bp 하락한 2.305%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7bp 하락한 2.57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오른 107.7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만6천51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만1천23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7틱 상승한 121.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천10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860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50포인트 오른 152.82를 나타냈다. 거래는 50계약 이뤄졌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재료에 따라 움직였다기보다는 그냥 외국인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장세였다"며 "수급에는 장사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하루"라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는 흐름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요새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에 따라서 시장이 질질 끌려다는 모습"이라며 "로컬들은 레벨 부담이 확대되면서 조심스러운데, 외국인은 추세를 정하면 그냥 밀어붙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다 보니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도 레벨은 조금씩 낮아지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4bp 내린 2.31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599%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7bp 내린 3.8070%, 10년물 금리는 6.5bp 내린 4.3200%로 나타났다.
간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강세 압력을 더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과의 첫 '2+2 통상협의'에서 미국이 우리나라에 부과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중 시장은 간밤 미 국채 금리 강세에 연동되면서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움직임에 따라 강세폭을 점차 확대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은 14일물 RP를 10조5천억원 규모로 매입했다. 부가세 납부 영향으로 자금시장이 타이트한 분위기가 나타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경제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속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bp(1%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중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시장 강세폭이 점점 더 확대됐다.
3년 국채선물에 대해서는 지난 11일에 1만6천740계약 순매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반빅(50틱) 이상 강해지기도 했다.
장 마감 무렵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1bp 오르고, 10년 금리는 0.4bp 내렸다.
3년 국채선물은 16만4천49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495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7천1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844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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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93 │ 2.356 │ -3.7 │ 통안 │ 2.501 │ 2.500 │ -0.1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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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341 │ 2.305 │ -3.6 │ 통안 │ 2.412 │ 2.394 │ -1.8 │
│ 3년 │ │ │ │ 1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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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444 │ 2.403 │ -4.1 │ 통안 │ 2.374 │ 2.344 │ -3.0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623 │ 2.576 │ -4.7 │ 회사 │ 2.930 │ 2.901 │ -2.9 │
│ 10년 │ │ │ │ 채 │ │ │ │
│ │ │ │ │ 3년AA- │ │ │ │
├────┼────┼────┼────┼────┼────┼────┼────┤
│ 국고 │ 2.587 │ 2.555 │ -3.2 │ 회사 │ 8.685 │ 8.652 │ -3.3 │
│ 20년 │ │ │ │ 채 │ │ │ │
│ │ │ │ │ 3년BBB │ │ │ │
│ │ │ │ │ - │ │ │ │
├────┼────┼────┼────┼────┼────┼────┼────┤
│ 국고 │ 2.502 │ 2.472 │ -3.0 │ CD │ 2.730 │ 2.720 │ -1.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41 │ 2.314 │ -2.7 │ CP │ 2.910 │ 2.9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2025/04/25 16:3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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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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