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브라질 셀렉타 매각 철회…"거래 조건 충족 불투명"

2025.04.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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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브라질 셀렉타 매각 철회…"거래 조건 충족 불투명"



CJ제일제당 CI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정필중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 보유 지분 매각을 철회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 CJ셀렉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거래 선행 조건의 충족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계약상 권리를 행사해 거래상대방에게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3년 10월 CJ셀렉타 보유 지분 66%를 미국 곡물기업 번지(Bunge)의 브라질 자회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이 직접 보유한 10%와 CJ제일제당의 특수목적법인(SPC) CJ LATAM이 보유한 56%가 매각 대상으로 가격은 4천800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중국 자회사 지상쥐 지분 60%를 3천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셀렉타까지 정리에 나서며 약 8천억원의 현금을 유동화할 계획이었다.

CJ셀렉타는 사료 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PC) 분야 세계 1위의 대두 가공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7년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 확대에 나서던 당시 셀렉타도 사들였다.

2019년에도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서며 66%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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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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