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A→A- 하향…"부동산 위축"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및 실물경기 악화 등으로 수익성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2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 금융 부문 위축에 따라 시장 지위 및 수익성이 저하된 점 ▲과거 대비 자산건전성 및 자본 적정성 지표가 저하된 점 등을 반영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2022년 채권발행시장(DCM)을 제외한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순영업수익의 70%를 차지하는 등 부동산 금융에 대한 높은 실적 의존도를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경제성장률의 하방 압력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환경 위축 및 규제 강화 등이 영업환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익 창출력 회복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올저축은행도 기업신용등급이 하향됐다. 기업신용등급은 기존 'BBB+, 부정적'에서 'BBB,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PF 자산 및 개인 신용대출로 인한 건전성 부담이 커진 점을 등급 하향 배경으로 들었다.
[촬영 안 철 수]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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