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강세

2025.04.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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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美 국채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누그러지는 조짐을 보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40bp 내린 4.272%를 기록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20bp 밀린 3.78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10bp 떨어진 4.72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1.5bp에서 48.3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그간 관세 불확실성으로 튀어 올랐던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일부 되돌려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공개된 타임지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했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진핑이 전화를 걸었다며 "향후 3~4주 안에 모든 협상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길에서도 시진핑과 통화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밝히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앞서 아시아장에선 중국 당국이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해 125%의 추가 관세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의료 장비와 산업용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 갈등이 최소한 더 악화하지는 않는 분위기에 국채 매수 심리도 살아났다. 국채금리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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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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