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분기 영업이익 2천586억…'깜짝 실적'(상보)

한화오션 1분기 영업이익 2천586억…'깜짝 실적'(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화오션이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오션[042660]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3조1천431억원, 영업이익이 2천586억원, 당기순이익이 2천157억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１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37.6%, 영업이익은 388.8%, 당기순이익은 322.9% 증가했다.

한화오션의　매출액은 증권가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한화오션의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3조1천73억원, 영업이익은 1천863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오션은 1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안정화 지속, 원가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감소했다"며 "특수선은 잠수함 건조가 지속됐고 보수·수리·정비(MRO) 프로젝트의 인도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다만 해양 사업 분야는 일부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올해 남은 기간도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확대, 미 해군 MRO 수행 등으로 상선과 특수선 분야에서 호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장에서 개장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한 한화오션의 주가는 １분기　실적 발표 후 상승 폭을 일부 회복해 이날 오후 2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2% 오른 9만1천800원에 거래됐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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