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 "해킹사고 보험GA, 고객 보호대책 신속하게 내놓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보험 고객의 개인정보와 신뢰를 지키는 일은 업계 모두의 과제"라며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줄여야 보험 신상품 개발과 혁신 노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원장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험대리점(GA) 두 곳에서 전산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신속하게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SK텔레콤의 유심 해킹에 이어 대형 GA 두 곳에서도 전산 해킹 사고 발생 정황이 나타나면서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하 원장은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서 늑장 대응해 고객 불안을 가중시켰다"며 "보험 GA들도 이런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태 의미를 축소하거나 늑장 대응할 경우 고객 신뢰 저하는 물론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처럼 사회적, 법적 책임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험연수원은 사이버 보안 교육 과정 등을 통해 고객 보호 인식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하 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업계 대상 사이버 보안 교육 과정을 추가로 개설해 보안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보험인들이 고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인식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유심 해킹과 관련해서 KB라이프와 NH농협생명 등 보험사에서도 SKT 관련 인증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금일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4.28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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