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버크셔 해서웨이는 안전자산"…주총서 현금활용 방안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UBS는 버크셔 해서웨이(NYS:BRK.B)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전보다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8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메러디스 UBS 애널리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 B주에 대해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설립한 지주회사로 보험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 A주는 1주당 가격이 7만9천775달러(1억1천500만원)로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530달러대에 거래되는 버크셔 해서웨이 B주에 주로 투자한다.
메러디스 애널리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버크셔해서웨이 B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557달러에서 60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8일 종가 530.94달러보다 약 14% 높다.
그는 버핏이 보유한 대표 자회사인 자동차 보험회사 가이코(GEICO)의 손해율이 개선됐다며 1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4.81달러에서 4.89달러로 상향했다.
메러디스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이 보험 수리비와 지급 비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데 관세로 인해 가이코의 보험 청구 비용이 3~4% 상승할 수 있지만, 현재 수익성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 없이 이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음달 3일 오마하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실적 발표에서 버크셔가 보유 중인 사상 최대 현금 3천340억 달러(약 480조원)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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