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해외 AI·반도체 기업에 1천억 투자 나선다

2025.04.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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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해외 AI·반도체 기업에 1천억 투자 나선다

美·日 기업 5곳에 이미 200억원 투자 집행

"올해 1.3조 확보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 낼 투자 기회 모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미국과 일본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업들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SK하이닉스[000660]와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079550] 등도 이번 1천억원 공동 출자에 참여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가 출자 금액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미 미국과 일본의 선도기업 5곳에 총 200억원 안팎의 투자를 집행했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출처: SK스퀘어]





투자한 기업은 미국의 디-매트릭스와 테트라멤, 일본의 아이오코어와 링크어스, 큐룩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수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는 다음 단계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SK스퀘어는 "AI와 반도체 산업 내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독자 기술, 특허(IP)를 보유한 기업이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스퀘어는 자회사 SK하이닉스와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AI 칩과 인프라 영역에서 유의미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칩 영역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기술, AI 서버 병목 해결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을 살피고 있다. AI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AI 서버 간 초고속 통신 기술,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SK스퀘어는 올해 차입 없이 1조3천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SK스퀘어는 최근 해외 AI·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 대표에 증권사 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의 도현우 SK스퀘어 매니징디렉터(MD)를 선임하기도 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비핵심자산 유동화에 주력하는 한편, AI·반도체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를 착실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SK스퀘어]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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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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