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반토막 난 1분기 순익…주가 2%↓

2025.04.3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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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반토막 난 1분기 순익…주가 2%↓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NAS:SBUX)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중국 상하이의 스타벅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타벅스는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87억6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LSEG가 집계한 전망치는 매출이 88억2천만달러, EPS는 49센트였다.

순이익은 3억8천420만달러, 주당 34센트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이익 7억7천240만달러와 주당 68센트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스타벅스는 구조조정 비용을 제외하면 조정 주당순이익이 4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기존 매장 매출은 5분기 연속 감소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커피를 찾은 데 따른 매출 부진이다.

미국 매장에선 거래량이 4% 감소했고 기존 매장 매출도 이에 따라 2% 줄었다. 중국에선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하락했다.

스타벅스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 실적은 아직 우리의 진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나 '스타벅스로 돌아가자'는 계획은 실제로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스타벅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하락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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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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