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구독 결제용 암호화폐 도입 추진

2025.04.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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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구독 결제용 암호화폐 도입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주주로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이 구독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암호화폐((유틸리티 토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DJT)은 주주서한에서 "트루스 디지털 월렛과 연동된 토큰을 도입해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루스 플러스(+)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토큰은 향후 트루스 생태계 내의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트루스 소셜은 주식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혼합형 ETF 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이미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대표적으로 밈코인(memecoin),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 등이 있다.

코인데스크US는 "이는 트루스 소셜이 단순한 SNS를 넘어,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웹3 기반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며 "트루스 소셜이 실제로 토큰을 발행하고 ETF를 상장할 경우, 정치 기반의 웹3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발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0.52%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정규 거래에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일 대비 3.29% 하락한 24.98달러에 마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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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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