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첫 입주자 모집…올해 5천호 공급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첫 입주자 모집…올해 5천호 공급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비아파트로 최대 8년간 살 수 있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공급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의 첫 입주자 모집 공고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빌라,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으로, 최대 8년간 거주 가능하다.

공공주택사업자가 권리분석 등을 통해 주택의 안전성을 검증한 후 입주자에게 재임대하기 때문에,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일 가능성이 낮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소득·자산 기준이 없고,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연 1~2% 수준의 저리로 지원하며, 신생아 및 다자녀가구, 예비 신혼부부 및 신혼부부, 그 외 무주택자 순으로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 걸쳐 총 5천호가 공급된다.

수도권 공급 규모는 2천721호, 비수도권은 2천279호다.

다음달 12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2천800호, 인천도시공사 300호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상반기 내에 서울주택도시공사 1천200호, 경기주택 도시공사 500호 입주자 모집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을 위한 '든든임대인 제도'도 신설된다.

든든임대인 제도는 임대인이 본인 소유의 주택을 직접 등록하면, LH가 직접 권리관계 등을 사전에 검토해 안전성이 확인된 주택만을 전세임대포털에 게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임차인은 안전한 비아파트 전세주택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임대인의 비아파트 주택의 공실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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