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연휴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 혼조

2025.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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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마감] 연휴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0일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증시는 방향이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62포인트(0.23%) 내린 3,279.03에, 선전종합지수는 13.35포인트(0.70%) 오른 1,915.62에 장을 마쳤다.

다음날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신규 거래가 많지 않아 주가 변동성은 제한됐다.

오전 중 중국의 4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50.0을 밑돌면서 경기 위축을 시사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50.4로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이신은 "미국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4월 중국 제조업 부문의 확장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당국의 더 강력한 경기 부양책과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재료로 해석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전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한 가운데, 이날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커촹50(STAR50)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또 중국이 미국산 에탄에 부과했던 125% 관세를 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에탄 수입업체들 주가도 상승했다.

다만 중국 5대 금융기관들이 장기 경기침체와 부동산 위기 속에서 1분기 마진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은행주는 하락세를 연출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CATL은 다음 달 12일부터 주식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내려간 7.2014위안으로 고시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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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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