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중화권 휴일 앞두고 대체로 강세

2025.04.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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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중화권 휴일 앞두고 대체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0일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다만 중화권에선 휴일을 앞두고 변동 폭이 제한됐다.

◇일본 = 주요 주가지수들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39포인트(0.57%) 오른 36,045.38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6.68포인트(0.63%) 상승한 2,667.29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들이 모두 오른 데 연동해 닛케이225 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장 초반엔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에서 수입한 부품으로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들의 부품 관세 부담을 2년간 한시적으로 줄여주기로 한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3월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가격 상단을 제한했다.

오후 들어 닛케이225 지수는 완만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 중 미일 간 2차 관세 협상이 워싱턴DC에서 내달 1일(현지시간)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자동차 협상 관련 꾸준하면서도 빠른 진전을 약속했다.

장 마감 무렵 도요타자동차가 2%대 하락했고 도쿄일렉트론은 소폭 반등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다이남코 홀딩스가 3%대, 코나미그룹이 4%대, 어드반테스트가 2%대 각각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일본 국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2년물 금리가 1.39bp 하락한 0.6738%, 10년물 금리가 0.18bp 내린 1.3131%를 가리켰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홀로 0.02bp 올라 2.7011%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내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금리 동결이 유력시된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1% 상승한 142.565엔에 거래됐다.





◇중국 =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증시는 방향이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7.62포인트(0.23%) 내린 3,279.03에, 선전종합지수는 13.35포인트(0.70%) 오른 1,915.62에 장을 마쳤다.

다음날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신규 거래가 많지 않아 주가 변동성은 제한됐다.

오전 중 중국의 4월 제조업 체감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50.0을 밑돌면서 경기 위축을 시사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하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50.4로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이신은 "미국 관세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4월 중국 제조업 부문의 확장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당국의 더 강력한 경기 부양책과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재료로 해석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전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를 방문한 가운데, 이날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커촹50(STAR50)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또 중국이 미국산 에탄에 부과했던 125% 관세를 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에탄 수입업체들 주가도 상승했다.

다만 중국 5대 금융기관들이 장기 경기침체와 부동산 위기 속에서 1분기 마진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은행주는 하락세를 연출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는 CATL은 다음 달 12일부터 주식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15위안(0.02%) 내려간 7.2014위안으로 고시했다.

◇홍콩 = 주요 지수들이 모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51% 뛴 22,119.41로 마감했다. 항셍H 지수는 0.10% 상승한 8,07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 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2.40포인트(0.01%) 오른 20,23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TSMC는 908.00대만달러로 0.6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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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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