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다음 권한대행 이주호 부총리 만나 '안정된 국정운영' 당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안정된 국정운영을 당부했다.
한 대행은 1일 밤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사임안을 재가한 뒤 이 교육부총리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회동했다.
총리실은 "한 대행이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안정된 국정운영을 이 부총리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이날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겠다'며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사실상의 대선출마 선언이다.
이에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2일 0시를 기점으로 한 대행의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에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가 추진되자, 최 부총리는 탄핵안 상정 직전인 오후 10시 28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이를 20분만에 수리했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되던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소추대상자의 면직으로 중지됐다.
최 부총리의 사퇴로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한 대행으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이로써 남아있는 국무위원은 14명으로 헌법상 국무회의 성립에 필요한 정족수 15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4.10.13 d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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