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호조에도 중국·서비스 매출 실망…시간외서 주가 급락(종합)

2025.05.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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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호조에도 중국·서비스 매출 실망…시간외서 주가 급락(종합)

최대 1천억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배당금 4%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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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NAS:AAPL)의 최근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3월 29일 끝난 2025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953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 946억8천만달러를 웃돈 결과다. 직전 분기 매출은 전년에 비해 4% 증가했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65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예상치(1.63달러)를 역시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47.1%를 나타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47.1%에 부합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중화권(Greater China) 매출은 160억달러로 2% 감소했다. 주요 지역 중 세 번째로 큰 매출이 발생하는 중화권은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화권 매출도 증가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다른 결과가 나왔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 매출은 468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예상치(458억4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다음으로 매출이 큰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6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예상치(267억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애플 이사회는 최대 1천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분기 배당은 주당 0.26달러로 4% 상향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전해진 CNBC와 인터뷰에서 애플은 이미 미국 판매용 아이폰의 절반 가량을 인도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다른 미국용 제품 대부분은 중국보다 관세가 낮은 베트남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다만 다른 국가들에 판매하는 "절대 다수" 제품은 여전히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실적 호조에도 중화권 및 서비스 매출에 대한 실망감에 애플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뉴욕 오후 5시 16분 현재 2.5% 가량 밀리고 있다. 정규장은 0.39% 상승 마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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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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