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극심한 정국 불안 속 소폭 하락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사상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 등으로 정국이 불안해진 가운데 증시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0.34%) 하락한 2,547.92를, 코스닥이 2.68포인트(0.37%) 내린 714.56을 기록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휴장했던 전날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0시부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사임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물러나면서다.
한덕수 전 대행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자 전날 오후 4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밤 10시 30분께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자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국무총리, 경제부총리까지 물러나자 6월 대선 전까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것이다.
이주호 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판결을 내린 뒤 상정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은 마음에 안 들면 보복하고 다 때려 부수는 국정테러·내란 세력"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은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 후보에 대한 서울고등법원 2심 공직선거법 무죄 판결을 깨고 다시 판결하라고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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