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체성분분석기' 인바디 지분 3.75% 보유

2025.05.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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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체성분분석기' 인바디 지분 3.75% 보유

스틱인베 올해 주총서 재무제표 승인·이사 보수한도 등 반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체성분분석기 제조사 인바디 지분 3.75%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 의결권행사공시에 따르면 얼라인은 작년 말 기준 인바디[041830] 지분 3.75%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얼라인은 인바디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대량 보유 상황 공시를 하지는 않았다.

정확한 시점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얼라인은 작년 중 인바디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됐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1996년 설립된 인바디는 수분과 단백질, 무기질, 지방 등 체성분과 기초대사량 등을 측정해 신체 상태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체성분분석기를 만드는 회사다. 인바디 제품은 병원과 스포츠센터 등에서 활용된다.

인바디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차기철 대표이사다. 차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8.65%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매니지먼트도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바디는 지난해 매출 2천45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배당성향은 평균 13%였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증권사와 체결했다.

얼라인은 올해 3월 인바디 정기주주총회 의안에 모두 찬성했다.

인바디

[출처: 인바디]





얼라인은 지난 3월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와 덴티움[145720], 가비아[079940]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얼라인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스틱인베스트먼트 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2인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라인은 장기간 과다 보유 중인 자기주식 소각 계획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재무제표 승인에 반대했다.

또 주식 보상 도입 등 주가와 연계된 임원 보수 체계 도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사외이사 2인 선임 의안을 두고는 글로벌 경영 역량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반대 이유를 밝혔다.

얼라인은 올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정기주총에서 채진호 사내이사 선임 의안에만 찬성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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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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