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 비농업고용 대기 속 1,400원 하회…23.00원↓
달러-원, 美 비농업고용 대기 속 1,400원 하회…2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1,400원 아래 쪽에서 움직였다.
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0분 현재 전장대비 23.00원 내린 1,39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원은 전장보다 15.70원 내린 1,405.30원을 나타냈다.
런던장에서 달러-원은 1,410원대로 반등하는 등 정규장에서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일시적인 되돌림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위안화가 강세폭을 확대함에 따라 달러-원은 1,400원 선을 밑돌며 낙폭을 키웠다.
달러-원은 장중 저점을 1,396.80원까지 낮췄다. 이는 비상계엄 하루 전인 작년 12월 2일 기록한 저점인 1,396.00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유로화는 유로존 근원 물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1.1355달러로 장중 고점을 높였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4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7%로 지난 3월의 2.4%보다 높아졌다. 헤드라인 물가는 2.2% 올라 시장 예상치 2.1%를 웃돌았다.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7.2241위안까지 밀리는 등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거래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와 달러-위안이 모두 저점 찍고 약간 반등하면서 지금은 약간 소강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비농업고용이 안 좋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았던 터여서 지표 나오기 전에 큰 세력들이 달러화 약세에 베팅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면서 "이날 40원이나 빠졌기 때문에 단기로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1.030엔 하락한 144.41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523달러 오른 1.134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71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31위안에 움직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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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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