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황금연휴 휴장…챙겨야 할 글로벌 주식시장 이슈는

2025.05.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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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황금연휴 휴장…챙겨야 할 글로벌 주식시장 이슈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한국, 일본, 중국의 주식시장이 문을 닫는다. 한국과 일본은 6일까지 휴장한다.

연휴 기간에도 중에도 미국을 포함한 주요 세계 시장은 돌아간다.

미국에서는 5일 미국 4월 ISM(미국 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이 반영된 지표로 주식시장의 주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시장 컨센서스로는 3월 50.8 대비 악화한 50.4가 제시되고 있다. 업황 확장세(50 이상)는 10개월 연속 이어갈 것이란 기대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만 3월 세부 응답에서 건설 부문은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영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는 등 관세 영향이 추가로 포착될 우려가 상존한다.

오는 6~7일에는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된다. 5월 FOMC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연합인포맥스가 미국의 5월 FOMC 통화 정책회의 관련 국내외 23개 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23개 기관 모두 4.25~4.50%로 기준금리가 유지된다고 추정했다.

관세 영향이 반영된 지표가 발표된 다음 날인 만큼 이에 대한 연준 시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에는 관세 영향이 반영된 중국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발표된다.

앞서 중국 3월 서비스업 PMI는 51.9로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해당 수치가 발표된 당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중국 추가 34%의 관세 영향으로 수출 주도적인 성장을 해온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 바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고 연휴 기간이 껴있는 만큼 매크로와 관세 이슈가 재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중국 모두 경기지표에서 통상 마찰 여파가 드러나기 시작한 만큼 지표 발표 민감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가 상승 기대감이 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정책 등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은 존재하나, 최근 주가는 기대감에 미리 반응해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향후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나 경제 지표 악화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정책 기대감을 고려할 때 2, 3분기에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더해 미국 재정정책 기대감도 존재한다"며 "베센트 재무장관은 감세 법안을 오는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까지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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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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