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1분기 호실적에 매출 가이던스 상향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6.5%↓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방위산업체 팔란티어(NAS:PLTR)가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상업 및 정부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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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팔란티어는 장 마감 후 올해 매출이 8억8천4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8억6천300만달러, 조정 EPS는 0.13달러였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앞섰다.
팔란티어의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의 6억3천430만달러에서 39% 증가했다. 순이익은 약 2억1천400만달러(주당 8센트)로 늘었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약 1억550만달러(주당 4센트)였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문에서 "우리는 AI 시대에 현대 기업을 위한 운영 체제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 소프트웨어가 채택되는 정도는 지각변동 수준의 전환기에 있다"고 말했다.
카프는 미국 국방 분야에서 자사 기술을 채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정부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인 상황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2억5천500만달러, 정부 부문 매출은 45% 증가해 3억7천3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이 같은 점을 반영해 올해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이 11억7천8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에도 팔란티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50% 하락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들어 64% 급등한 상태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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