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증시 모처럼↓…대만달러 폭등 속 달러 약세ㆍ채권 혼조

2025.05.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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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켓워치] 증시 모처럼↓…대만달러 폭등 속 달러 약세ㆍ채권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대표지수인 S&P 500과 다우는 무려 9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끊겼고, 나스닥은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에서 추가 진전이 없는 가운데 증시는 단기 급등 후 쉬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이 사흘 만에 소폭의 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기물은 약세를 이어갔으나 가격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과 달리 개선됐다는 소식이 국채가격 전반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3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단기물은 강보합세로 방향이 달라졌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간 점은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대만달러 등 아시아권 통화의 절상 기대가 팽배해지자 99대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탄탄한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 및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에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대만달러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폭등했다. 엔과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화도 모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뉴욕 유가는 공급 확대 우려에 급락세를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이슈가 다른 재료들을 압도하고 있다.

대만달러의 갑작스러운 초강세가 글로벌 외환시장의 핫이슈로 부상했다. 대만이 미국과 무역협상 차원에서 대만달러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강한 '달러 매도-대만달러 매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29.183대만달러로 전장 대비 1.571대만달러(5.11%) 급락했다.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여만에 가장 낮다. 2거래일간 하락률은 30년 만에 가장 큰 9.46%에 달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50.6으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하위지수 중 인플레이션을 압력을 시사하는 물가지수는 65.1로 전달대비 4.2포인트 급등했다. 2023년 1월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24%) 내린 41,218.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9포인트(0.64%) 떨어진 5,650.38, 나스닥종합지수는 133.49포인트(0.74%) 밀린 17,844.2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관세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합의에 이르렀다는 국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정도의 소식이 나왔으나 풍문일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에선 자동차 및 철강 관세 철폐 혹은 인하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일본 재무상은 미국 국채가 협상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가운데 미·일 협상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과 협상 중이라며 이번 주에 어떤 종류의 무역 합의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무역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이번 주 초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는 "중국을 제외한 17개 파트너는 매우 좋은 무역 제안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과의 협상에 대해선 함구했다.

무역협상 기대감은 다소 차분해졌으나 더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남아 있다. 이는 주가지수가 급락보다는 완만한 조정을 거치게 하는 요소다.

트럼프가 해외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나 백악관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같은 소식에 장 중 낙폭을 확대하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은 낙폭을 줄였다.

넷플릭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는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워너브라더스는 개장 전 주가가 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5% 넘게 밀렸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연말 CEO에서 물러난다고 밝히자 실망 매물이 나왔다.

CFRA의 캐서린 자이퍼트 버크셔 담당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버크셔의 주가는 계속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에는 '버핏 프리미엄'이 존재하는데 이 프리미엄은 회수될 가능성이 크거나 적어도 부분적으로 회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부동산회사 하워드 휴즈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지분을 늘리면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미국 신발회사 스케쳐스는 사모펀드 3G캐피털이 30%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인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5%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에너지는 2% 넘게 급락했고 임의소비재도 1.32%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혼조 양상이었다. 애플은 3.2% 하락했고 아마존과 엔비디아, 테슬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은 강보합이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주요 석유업체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공급 확대 우려로 2% 급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찍은 여파다.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트럼프 관세 발표를 앞두고 선주문이 몰리면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25억달러 규모의 관세 충격 속에 올해 매출 가이던스의 발표를 미루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2% 이상 밀리고 있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확장 속도는 집계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의 50.8에서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0.8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4월 예비치 51.4보다 악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8%까지 올라갔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동결 베팅이 급격히 강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6포인트(4.23%) 오른 23.64를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0bp 상승한 4.34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8410%로 같은 기간 0.20bp 내렸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280%로 3.40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직전 거래일 47.7bp에서 50.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가격은 뉴욕 장 초반에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다가 오전 10시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자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ISM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PMI는 51.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0.6으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하위지수 중 인플레이션을 압력을 시사하는 물가지수는 65.1로 전달대비 4.2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월 이후 2년3개월 만의 최고치다.

에버코어 ISI의 스티븐 쉬플리 채권 전략가는 "채권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관세 충격이 하드데이터로 나타날 것인가이다"라면서 "이제 5월과 6월 소비자물가에 높은 관세가 영향을 미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그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매튜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서비스 부문은 제조업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격 상승의 영향과 실질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지출 약화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실시된 3년물 국채 입찰은 수요가 견조했다. 입찰 결과를 소화하면서 2년물 금리는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824%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3.784%에 비해 4.0bp 높아졌다.

응찰률은 2.56배로 전달 2.47배에 상승했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으나, 이전 6개월 평균치 2.63배에는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2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다음 날엔 10년물 420억달러어치 입찰이 치러진다.

BMO캐피털의 이언 린젠 금리 전략가는 10년물 입찰에 대해 "우리는 입찰이 국내외 참여자 모두의 후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 국채를 준비자산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의미 있는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99% 급락한 배럴당 5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저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으로 인해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7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6%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대비 1.6%포인트 낮아졌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65.1%에서 70.2%로 상승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34.0%에서 28.6%로 하락했다. 50bp 인하 가능성은 0.9%에서 1.2%로 높아졌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3.76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4.993엔보다 1.228엔(0.847%)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장에서 143.539엔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50달러로 전장 대비 0.00105달러(0.093%)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99.798로 0.194포인트(0.194%)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대만달러 등 아시아 주요 통화의 강세 기대감이 커지자 99.464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대만달러는 29.183대만달러로 전장 대비 1.571대만달러(5.11%) 급락했다.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여만에 가장 낮다. 2거래일간 하락률은 30년 만에 가장 큰 9.46%에 달했다.

대만이 미국과 무역협상 차원에서 대만달러 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강한 '달러 매도-대만달러 매수'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브리핑에서 평소와 같이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개입을 단행했지만 시장의 대만달러 절상 기대에 압도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나치게 강하고", "비정상적인"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시장에 퍼진 '대만달러 강세 용인설'에 대해서 양 총재는 "(만약 환율이) 논의 주제였다면 (중앙은행에서) 참석했을 것"이라며 "지난 이틀간 비정상적인 상황이 여기서 끝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수석 거시 경제 전략가인 호민 리는 "대만 생명보험사의 헤지 비율이 해방의 날(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 날) 혼란이 시장을 강타하기 직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그들이 서둘러 기조를 바꾸는 것이 분명하며,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의 글로벌 외환 부문 책임자인 브래드 베첼은 "(대만달러 급등 사태는) 미국과 중국, 또는 미국과 아시아지역 간의 일종의 통화 합의를 예고한다"면서 "이에 따라 모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달러는 미국의 서비스업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나타내고,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합의 가능성이 대두되자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달(50.8)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50.6 또한 상회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 관련 "우리는 일부(국가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이번 주 초쯤에 가능할 것(maybe as early as this week)"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협상에 대해서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해외 영화에 대해 10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발언에 변화를 줬다.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할리우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외국 영화 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고, 나는 그들이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달러인덱스는 이와 같은 재료를 소화하며 99.957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15위안으로 전장 대비 0.0108위안(0.149%) 하락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3811캐나다달러로 0.0003캐나다달러(0.022%) 상승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오는 6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469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5966달러로 전장 대비 각각 0.0022달러(0.341%) 및 0.0019달러(0.319%) 올랐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6달러(1.99%) 낮아진 배럴당 5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06달러(1.73%) 내린 배럴당 60.2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 내내 급락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 초반에는 5% 넘게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OPEC+는 토요일인 지난 3일 가진 화상회의에서 6월에도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천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OPEC+는 애초 지난 4월부터 하루 13만8배럴씩 단계적 증산을 이어가기로 했다가 5월부터 하루 41만1천배럴로 증산 속도를 끌어올렸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감산 할당량 이행이 부진했던 이라크와 카자흐스탄을 응징하기 위해 증산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빨라진 증산 속도가 오는 10월까지 유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PEC+의 지난 주말 증산 결정 이후 투자은행(IB)들은 유가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66달러로 4달러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60달러로 2달러 내려 잡았다. ING는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70달러에서 65달러로 하향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사장은 보고서에서 "트럼프 관세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전 세계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공급 측면의 부정적인 소식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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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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