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亞 시장서 상승세 지속…美 국채금리 오름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폭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건강하다고 진단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수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지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16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42% 오른 5,676.00에 거래됐다.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63% 상승한 20,087.00를 가리켰다.
이날 오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간밤 뉴욕 증시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받으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정규장에서 다우지수는 0.70% 올랐고 S&P500지수는 0.4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0.27%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정책금리를 재차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위치에 있다"며 "우리는 당분간 정책 기조에 대한 어떤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명확성이 커지기를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장 막판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당시 도입됐던 AI 칩 규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소식에 장 마감 무렵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자극되며 주요 주가지수는 뛰어올랐다.
한편 같은 시각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10bp 오른 4.2850%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80bp 높아진 3.7990%를,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2.20bp 상승한 4.7940%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내린 99.75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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