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주요지수 혼조…BOJ 인상 신중론에 금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8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2.94포인트(0.17%) 오른 36,842.6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74포인트(0.14%) 내린 2,692.42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제 진단과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뉴욕 3대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닛케이225 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약세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소프트뱅크그룹과 소니그룹, 후지필름홀딩스 등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된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일본 주식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연출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일본 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내렸다.
2년물 국채 금리가 0.89bp 하락한 0.6030%, 10년물 금리가 1.66bp 떨어진 1.2836%를 나타냈다. 초장기인 30년물은 3.96bp 내려간 2.8566%를 가리켰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3월 개최된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위원들은 경제와 물가의 전망이 실현된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다만 미국 정책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리가 눌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3% 하락한 143.770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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