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국고채 혼조세…트럼프 관세 회견 주시

2025.05.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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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국고채 혼조세…트럼프 관세 회견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8일 오전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단기 구간이 장중 한때 보합권에서 약세를 드러내는 등 주춤한 흐름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와 동일한 2.25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2bp 내린 2.59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그대로인 107.90을 기록했다. 은행은 2천22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1천49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틱 상승해 121.0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731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579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24 포인트 하락한 152.34를 기록했다. 15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무역협정 분위기를 주시하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정 기자회견 언급 이후 해외 금리는 조금 오르면서 되돌려졌다"며 "미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따르면서 지금 수준의 등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간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FOMC 결과로 미국 장기 구간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채권시장도 커브 플래트닝 현상이 엿보였지만 미중 무역분쟁 진전 소식으로 경기 침체 내러티브가 약화하면서 오후에는 플랫이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8bp 내린 2.244%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해 2.599%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4bp 내린 3.7810%, 1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2740%로 나타나면서 커브가 다소 플래트닝됐다.

5월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커브 플래트닝 흐름에 연동해 이날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10년 선물은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후 3년 국채선물은 상승 폭을 좁혀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며 강세 흐름을 제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및 무역 협상 관련 세부 내용 발표를 예고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내일(현지 시각 8일) 오전 10시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이 열린다"며 "무역협정 세부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4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을 1천731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8만3천1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5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9천20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42계약 늘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20bp 오르고, 10년물 금리는 1.00bp 상승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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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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