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법원에 '국힘 대선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종합)

김문수, 법원에 '국힘 대선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단일화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김문수 대선 후보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을 상대로 대통령후보자 지위인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서 정당하게 후보로 확정됐다는 정당성을 법원이 인정해 달라는 것으로, '강제 단일화 로드맵'을 통해 후보 교체도 가능하다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을 반박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이는 지난 7일 김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제기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다.

김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가 주도하는 단일화가 "강압적이고 강제적"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이전에는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김 후보는 다음 주 토론과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자고 맞서고 있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2차 회동이 이날 오후 4시30분에 예정돼 있는 만큼 우선 2차 회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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