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 공식 후보 해치는 해당행위 전부 엄중 문책할 것"

2025.05.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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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 공식 후보 해치는 해당행위 전부 엄중 문책할 것"



백브리핑하는 김문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마친 후 백프리핑하고 있다. 2025.5.8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당의 공식후보를 해치는 행위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후보는 8일 국회에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2차 회동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여론조사 문항을 후보와 논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를 강행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하는 건 잘못됐다는 입장을 이미 표명했다"며 "당에 해롭다는 건 공식 선출된 저에 대해서도 해당하는 행위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선 과정에서 왜 돈을 받고 그 복잡한 절차는 거쳤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며 "단일화 안되면 후보등록 안하겠다는 후보(한덕수)와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정당이 나서 온갖 불법행위를 하는 건 역사상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불법 행위라는 법률적 근거가 있느냐는 물음에 "정당법과 당헌당규, 선거관리 규칙 등이 있는데 이번과 같은 사례가 없다"며 "당헌 74조에 따라 대통령 후보가 당무 전반에 관해 최종 전권을 갖는데, 이러한 규정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보다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선 "처음에 출마를 했을 때만 해도 지지율이 높았는데 한 후보 문제가 나오면서 경선 전반 과정에서 김이 많이 빠졌다"며 "여론조사가 잘 나오는 것과 실제로 직접 뛰어보는 건 다르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당비만 해도 수십억원을 낸 사람. 경기도지사 선거 한번 할 때마다 10억씩 헌금했다. 20억원 이상을 냈다"며 당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지지율은 고정된 게 아니고 방법이나 시점에 따라 다르다"며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하면 바로 급상승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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