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오픈소스 LLM 공개로 국내 AI 고속 성장 기대"
'상업 목적' 하이퍼클로버X 오픈소스 공개…"B2B 제휴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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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공개한 오픈소스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해 더디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가 고속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9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연구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국내 기업들의 주요 모델과 달리 상업 목적으로는 처음으로 무료 오프소스를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 LLM인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한 후 이를 고도화해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았다.
지난 4월에는 하이파클로바X의 경량 모델 3종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SEED) 3B, 1.5B, 0.5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상업 목적의 첫 LLM 모델이 공개된 것으로, 모델들은 오픈소스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네이버 측은 온서비스 AI 전략에 맞춰 자체 개발한 LLM을 검색 및 커머스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고, B2B 제휴 확대로 수익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하이퍼클로버X가 탑재된 유료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이어 한국은행과 맺었다"면서 "2분기부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금융 등 다른 영역에서도 버티컬 AI 생태계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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