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의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9일 중국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달러 기준으로 8.1% 증가했다. 직전치에는 못 미쳤지만, 시장 예상치 1.9% 증가를 훌쩍 웃돌았다.
▲골드만 "美 올해 말 재화 부문서 6~8%대 인플레 나타날 것"
- 올해 말 미국 소비자들은 재화 부문에서 6~8%대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7일자 보고서에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오는 12월 근원 재화(core goods) 부문의 전년대비 물가 상승률이 6.3%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자체 모델에 기반했을 때 지난 3월 추정치(0.4%)에 비해 근원 재화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대폭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S&P500 선물, 亞 시장서 보합…美 국채금리 ↓
- 9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에 들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1시 00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02% 오른 5,685.50에 거래됐다.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시들'…여전한 경제 우려
- 중국 당국이 야심 차게 내놓은 경기 부양책이 글로벌 시장에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정책에 대한 낙관론보다 우위를 점한 데다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의 무역 협상에 더욱 주목하면서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이번 부양책은 지난해 9월 시장의 랠리를 이끌었던 대대적인 정책 발표와 대비된다"고 보도했다.
▲위안화 0.03% 절하 고시…7.2095위안
- 9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2위안(0.03%) 오른 7.2095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화면번호 6402)는 7.2355위안이었다.
▲몬스터 베버리지,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증가
-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 몬스터 베버리지(NAS:MNST)는 1분기에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8일(미국 현지시각) 글로브 뉴스 와이어에 따르면, 몬스터 베버리지는 1분기에 18억5천만달러(약 2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 19억달러보다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5억6천970만달러를 나타냈고 희석 주당순이익(EPS)도 7.4% 늘어난 0.45달러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주가 24% 급락한 크리스피 크림…"맥도날드와 협업 재검토"
- 크리스피 크림(NAS:DNUT)이 맥도날드(NYS:MCD)와의 도넛 판매 제휴를 재고하기로 하면서 관련 주가가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피 크림은 2분기 맥도날드 매장 추가 출점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사는 오는 2026년 말까지 미국 내 1만3천 개에 달하는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팔겠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모건스탠리 "대만달러 급등, 수출업체들의 美 달러 매도 때문"
- 최근 대만달러 가치의 급등은 대만 수출업체들의 미국 달러화 매도 때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로드 외환·신흥시장(EM) 전략 글로벌 헤드는 8일(현지시간) 자사의 팟캐스트 방송에 나와 지난 2일 촉발된 대만달러의 랠리는 "대만 수출업체들이 달러 자산 일부를 매각한 것에 의해 주로 주도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외국인의 주식 매입도 약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로드 헤드는 대만 현지 매체들이 미국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이 논의될 가능성을 보도해왔다고 지적한 뒤 이로 인해 "대만 수출업체들이 달러 예금을 매도하려고 갑자기 쇄도하는"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日 증시, 미영 관세 합의에 상승…닛케이 37,000 돌파
- 9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10.09포인트(1.11%) 오른 37,338.72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7.00포인트(1.00%) 상승한 2,725.72를 나타냈다.
▲ING "영국과 합의, 미국의 관세 후퇴 신호 아냐"
- ING는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정이 미국의 관세 전반에 대한 후퇴 신호로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8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 칼럼을 통해 "미국은 영국과의 상품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국은 비교적 손쉬운 대상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ING는 "자동차 분야만 봐도, 영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 대부분은 고급 차"라며 "미국 내 대형 제조업체들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팔란티어, 美 시총 상위 10대 기술주 진입
-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러지(NAS:PLTR)가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10대 테크기업에 진입했다고 CNBC가 8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팔란티어는 이날 뉴욕 정규장에서 7.85% 오른 119.15달러에 마감했다.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2천812억달러(약 395조원)로 기존 10위였던 세일즈포스(2천684억달러)를 제쳤다. 팔란티어는 올해 초 시스코와 IBM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총이 커지고 있다.
▲日 3월 가계지출, 전년비 2.1%…컨센서스 대폭 상회(상보)
- 일본의 가계지출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9일 일본 총무성은 3월 실질 가계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0.5%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플러스로 재차 전환했다.
▲밀러 타박 "블랙스톤, 과매도 상태…지금이 매수 기회"
-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대체자산운용사 블랙스톤(NYS:BX)에 대해 "지금이 매수 기회"라며 큰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말리 전략가는 8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블랙스톤은 가장 능력 있는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라며 "경기 하강 국면이 끝나면 엄청난 수익을 낼 것이다. 이 시점이 좋은 진입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올해 들어 주가가 18% 하락했으나 지금이 과매도 상태라고 밀러 타박은 평가했다.
▲코인베이스, 1분기 실적 월가 예측 하회…시간외서 주가 하락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NAS:COIN)의 1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2.85% 하락한 200.62달러에 거래됐다. 8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분기에 20억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 16억4천만 달러보다 늘어났다.
▲비트코인, 10만달러 재돌파…미영 관세 합의에 리스크온
- 비트코인 가격이 약 3개월 만에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6%대 오른 10만3천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엔 10만4천130달러를 터치하며 지난 1월 3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