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형 투자도 미국으로"…삼성자산, 월배당 美머니마켓 ETF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머니마켓에 달러화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9일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13일 'Kodex 미국머니마켓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안전자산인 미국 초단기 채권 등 단기자금 시장에 투자한다. 재간접이 아닌, 현물 직접운용을 실시해 비용 부담을 줄였다. 총 보수율은 연 0.05%다.
ETF는 한 주당 가격이 1달러의 원화 환산 금액의 10배 수준인 약 13,980원 수준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한 주를 매수하면 약 10달러 보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매일 쌓이는 금리는 월배당으로 분배되고, ETF 한 주 가격은 다시 10달러 수준으로 돌아온다. 분배금은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지급한다.
환 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에 상장하는 Kodex 미국머니마켓 액티브 ETF가 투자자께 또 하나의 유동성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를 끈 파킹형 상품으로 시장 변동성이 큰 국면에 현금성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초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 출시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ETF는 작년 8월에 출시돼 순자산이 최근 6조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ETF 상품 가운데 해당 기간 순자산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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