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임선대위원장 임명 혼선…김문수 측 "수락했다"·洪 "난 미국간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정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5.5.9 yatoy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측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한다고 공지했다가 수분 만에 홍 전 시장이 "맡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홍 전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 "나는 이미 국민의힘에서 나왔고 이번 대선에는 관여 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며 "내일 출국한다. 대선후 돌아 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이 홍 전 시장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공지한 것에 대해 홍 전 시장이 직접 나서 부인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의 대선 경선을 치렀던 캠프 측에서도 "김 후보께서 상임선대위원장을 제안했지만 (홍 전 시장이) 맡지 않는다고 하셨다"며 "내일 예정대로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오늘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홍 전 시장은 5월 10일 출국해 미국에 머물 계획을 바꿔 김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상임선대위원장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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