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외국인 수급 연동
2025.05.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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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외국인 수급 연동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5.0bp 오른 2.331%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8bp 오른 2.67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5틱 내린 107.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2천7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7천15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보다 47틱 내린 120.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천975계약 팔았고 증권이 9천253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72 포인트 하락한 150.82를 기록했다. 94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리 인하와 외국인 수급, 대외 변동성 등이 맞물리면서 만기 구간별로 금리 움직임에 차이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도와 함께 양선물 미결제가 많이 줄었는데 그간 누적된 순매수 규모를 줄이며 익절 리스크를 관리하는 듯하다"며 "FOMC 인하경로가 하반기 1번조차 다소 불투명해져서 한국의 랠리에 대한 레벨 부담이 드러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2년 이상 구간은 외국인 선물 방향성과 대외 분위기에 연동될 듯하다"며 "다만 5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단기구간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미영 합의에 따라 기존 분위기가 되돌림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국과의 무역 합의 진전 시 현재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5월 금통위 인하가 기정사실화 돼 있어 단기 구간은 크게 조정이 발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7bp 오른 2.31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3.1bp 오른 2.656%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5bp 상승한 3.8860%, 10년물 금리는 10.7bp 급등한 4.3810%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연동해 국내 장도 약세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 이후 첫 통상 합의를 영국과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여파다.
미국은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첫 고위급 무역 회담에도 나선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한은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4월 지표는 3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달러 기준으로 8.1% 증가했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훌쩍 웃돌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약세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만2천76계약, 7천975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3천8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93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9천5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360계약 줄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현재 전일 대비 0.50bp 내린 3.8810%, 10년 금리는 0.40bp 상승한 4.3850%를 나타냈다.
◇ 고시금리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320 │ 2.358 │ +3.8 │ 통안 │ 2.499 │ 2.509 │ +1.0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281 │ 2.331 │ +5.0 │ 통안 │ 2.361 │ 2.369 │ +0.8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395 │ 2.448 │ +5.3 │ 통안 │ 2.314 │ 2.350 │ +3.6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622 │ 2.670 │ +4.8 │ 회사 │ 2.867 │ 2.910 │ +4.3 │
│ 10년 │ │ │ │ 채 │ │ │ │
│ │ │ │ │ 3년AA- │ │ │ │
├────┼────┼────┼────┼────┼────┼────┼────┤
│ 국고 │ 2.598 │ 2.641 │ +4.3 │ 회사 │ 8.619 │ 8.663 │ +4.4 │
│ 20년 │ │ │ │ 채 │ │ │ │
│ │ │ │ │ 3년BBB │ │ │ │
│ │ │ │ │ - │ │ │ │
├────┼────┼────┼────┼────┼────┼────┼────┤
│ 국고 │ 2.516 │ 2.551 │ +3.5 │ CD │ 2.700 │ 2.680 │ -2.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57 │ 2.390 │ +3.3 │ CP │ 2.910 │ 2.9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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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5.0bp 오른 2.331%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8bp 오른 2.67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5틱 내린 107.6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2천7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7천15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보다 47틱 내린 120.2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7천975계약 팔았고 증권이 9천253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72 포인트 하락한 150.82를 기록했다. 94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리 인하와 외국인 수급, 대외 변동성 등이 맞물리면서 만기 구간별로 금리 움직임에 차이가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외국인 매도와 함께 양선물 미결제가 많이 줄었는데 그간 누적된 순매수 규모를 줄이며 익절 리스크를 관리하는 듯하다"며 "FOMC 인하경로가 하반기 1번조차 다소 불투명해져서 한국의 랠리에 대한 레벨 부담이 드러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2년 이상 구간은 외국인 선물 방향성과 대외 분위기에 연동될 듯하다"며 "다만 5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단기구간은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부연했다.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미영 합의에 따라 기존 분위기가 되돌림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국과의 무역 합의 진전 시 현재 분위기가 좀 더 이어질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5월 금통위 인하가 기정사실화 돼 있어 단기 구간은 크게 조정이 발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7bp 오른 2.31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3.1bp 오른 2.656%로 개장했다.
전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5bp 상승한 3.8860%, 10년물 금리는 10.7bp 급등한 4.3810%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연동해 국내 장도 약세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 이후 첫 통상 합의를 영국과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여파다.
미국은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의 첫 고위급 무역 회담에도 나선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한은은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4월 지표는 3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달러 기준으로 8.1% 증가했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시장 예상치인 1.9% 증가를 훌쩍 웃돌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약세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만2천76계약, 7천975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21만3천8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93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9천5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천360계약 줄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현재 전일 대비 0.50bp 내린 3.8810%, 10년 금리는 0.40bp 상승한 4.3850%를 나타냈다.
◇ 고시금리
┌────┬────┬────┬────┬────┬────┬────┬────┐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
│ 국고 │ 2.320 │ 2.358 │ +3.8 │ 통안 │ 2.499 │ 2.509 │ +1.0 │
│ 2년 │ │ │ │ 91일 │ │ │ │
├────┼────┼────┼────┼────┼────┼────┼────┤
│ 국고 │ 2.281 │ 2.331 │ +5.0 │ 통안 │ 2.361 │ 2.369 │ +0.8 │
│ 3년 │ │ │ │ 1년 │ │ │ │
├────┼────┼────┼────┼────┼────┼────┼────┤
│ 국고 │ 2.395 │ 2.448 │ +5.3 │ 통안 │ 2.314 │ 2.350 │ +3.6 │
│ 5년 │ │ │ │ 2년 │ │ │ │
├────┼────┼────┼────┼────┼────┼────┼────┤
│ 국고 │ 2.622 │ 2.670 │ +4.8 │ 회사 │ 2.867 │ 2.910 │ +4.3 │
│ 10년 │ │ │ │ 채 │ │ │ │
│ │ │ │ │ 3년AA- │ │ │ │
├────┼────┼────┼────┼────┼────┼────┼────┤
│ 국고 │ 2.598 │ 2.641 │ +4.3 │ 회사 │ 8.619 │ 8.663 │ +4.4 │
│ 20년 │ │ │ │ 채 │ │ │ │
│ │ │ │ │ 3년BBB │ │ │ │
│ │ │ │ │ - │ │ │ │
├────┼────┼────┼────┼────┼────┼────┼────┤
│ 국고 │ 2.516 │ 2.551 │ +3.5 │ CD │ 2.700 │ 2.680 │ -2.0 │
│ 30년 │ │ │ │ 91일 │ │ │ │
├────┼────┼────┼────┼────┼────┼────┼────┤
│ 국고 │ 2.357 │ 2.390 │ +3.3 │ CP │ 2.910 │ 2.910 │ 0.0 │
│ 50년 │ │ │ │ 91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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