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후보 단일화 실무 협상 재개(종합2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재개됐다.
김문수 후보 측은 10일 연합인포맥스에 "3차 협상에 돌입하는 게 맞다"며 "실무협상 대표단은 어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은 이날 오후 6시 50분부터 국회 본청에서 시작했으며 국민의힘 조정훈 전략기획부총장과 박수민 원내대변인이 배석했다.
김 후보 측에선 김재원 비서실장과 송재욱 전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 한 후보 측에선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윤기찬 정책대변인이 참석했다.
양 측은 전일 오후 8시 30분과 10시 30분에 2차례 협상을 했지만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할 지를 두고 이견이 생기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당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초유의 후보 교체 사태로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막판 협상을 위한 후보 설득에 나섰다.
이날 오후 4시께 나 의원과 이종배·박대출·이만희·권영진·배준영·장동혁·강민국 의원 등은 여의도 한덕수 후보 캠프를 찾았다.
이들은 약 50분가량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한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와 다시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만남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장에서 중재안을 수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의 김재원 비서실장(오른쪽)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재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에 참석하고 있다. 2025.5.9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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