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협상 첫날 10시간만에 종료…내일도 논의키로

2025.05.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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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와 증시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美中 무역협상 첫날 10시간만에 종료…내일도 논의키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 첫 회의를 마무리했다.

AP통신과 중국의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시간' 회의에 이어 양국은 오는 11일에도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고,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마약 단속 분야 최고위급 인사인 왕샤오훙 공안부장이 나섰다.

이번 회의는 발언 장면도 공개하지 않는 등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했다. 회의 장소는 18세기에 지어진 저택이자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스위스 대사관저인 '빌라 살라딘'에서 진행됐다.

양국은 관세 논의에 집중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대중 관세를 145%로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125%의 보복관세로 대응했다. 사실상 양국 무역의 단절을 의미하는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의 관세가 80%가 적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협상을 위한 단순한 '제안' 수준이라는 해석이 많다. 일부 언론에서는 백악관에서 50%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은 펜타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서 펜타닐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곤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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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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