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화면)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20분 현재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137포인트 오른 100.558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471엔 오른 145.784엔에 거래됐고,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0.00200달러 내린 1.12280달러에 거래됐다.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은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안전 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양새다.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이틀간 열린 첫 고위급 대면(對面) 마라톤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양국 모두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가운데 '무역금지' 수준인 현재의 '폭탄 관세'를 내리고 마약 대응 문제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 등과 같은 유관 이슈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만들어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주말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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