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 협상 진전…코스피, 0.7%대 상승 출발

2025.05.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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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관세 협상 진전…코스피, 0.7%대 상승 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주말새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을 위한 첫 고위급 협의를 마무리했다. 양측은 이틀에 걸친 협상 끝에 진전이 있었다고 알렸으며, 코스피는 안도감에 상승 출발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0포인트(0.73%) 오른 2,595.97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2포인트(0.36%) 상승한 725.14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증시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0.68%, 0.09% 올랐다.

이번 주에도 이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협상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채로 거래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7% 내렸다.

협상이 끝난 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재까지의 협상은 생산적이었다"며 "(협상은) 협력, 공동의 관심사, 존중의 정신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대감에 부합한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국이 언급한 실질적인 진전과 시장이 기대한 진전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추가 논의 진행 시 협상 차질과 재진전이 반복돼 단기적인 증시 노이즈 생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1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제약이 1.28%로 가장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2%, 2.21%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0.63%, 0.95%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6% 내렸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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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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