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 시행…"해외 로밍 불편 해소"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12일부터 제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불법 유심 복제를 원천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해외 여행시 로밍이 제한되는 불편을 해소했다.
SK텔레콤은 12일 유심 해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복제폰 접속을 차단한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해외 로밍 이용 시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부각되면서 서비스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를 시행했다.
SK텔레콤은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 가입할 필요 없이 12일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
또한, 이날부터는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제공된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
유심 교체 수요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유심 확보 노력을 통해 5월 총 500만장, 6월 중 577만장의 유심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그동안 지속해 온 모든 고객 대상 사이버 침해 피해 예방책이 마련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유심 교체를 빠르게 추진하는 등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wchoi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