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장 맡은 35살 김용태…"놀랄 정도의 변화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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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어제 김 후보하고 많은 말씀 나눴다. 정치개혁 잘하겠다고, 해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후보가 '나만큼 잘 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2일 간 국민께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상식에 맞는 나라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을 내정한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은 만 35세로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바꿔나갈 수 있는 젊은 에너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모든 낡은 구태를 치우겠다"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우리 당을 끌어나가는 엔진, 희망, 미래 등을 상징하는 인물이 김 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0년생인 김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고향인 경기 포천·가평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공개 차담을 가진 자리에서 대선 후보 교체 작업 무산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초선인 김용태 의원을 내정하겠다고 전했고 권 원내대표도 이에 공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비대위회의에서 7명의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를 교체하는 데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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