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미중 협상 진전에 美지수선물 강세…1,400원선 반등

2025.05.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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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미중 협상 진전에 美지수선물 강세…1,400원선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하락한 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1,400원대로 재진입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0.90원 오른 1,40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5.00원 하락한 1,395.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1,392.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달러화는 차츰 지지력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결과에 주목했다.

양국은 중요한 합의에 도달하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고, 오는 12일(현지시간) 구체적인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에 주목하며 달러화 하락에 무게를 뒀다.

다만, 미중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인 만큼 매도 압력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장중 나스닥지수 선물과 S&P500선물 지수가 1%대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60대로 올랐다.

이와 달리 국내 증시는 상승폭이 크지 않고, 외국인은 주식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중국 이외의 국가들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일본은 이달 중순 미일 3차 관세 협상을 앞두고 조선업 부문의 협력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6.06엔으로 약간 레벨을 높였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다만 역외 매수, 선물 영향으로 환율이 장중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더 오르더라도 1,410원을 넘어설 것 같지는 않다"며 "오후장에서도 1,400원 초반대를 레인지 상단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 은행 딜러는 "개장 전에는 달러-원 환율이 주말의 미중 무역협상을 소화하며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며 "그런데 결제 수요가 많지 않은데도 (환율이) 다시 오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는 상단보다는 하단 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02.00원, 저점은 1,392.1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1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64%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77엔 오른 146.0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하락한 1.1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91원을, 위안-원 환율은 193.88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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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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