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CEO "10년 안에 세계 1위 금융 서비스 앱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NAS:COIN)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10년 내 세계 최고 금융 서비스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지난 8일 실적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거래, 결제 중심으로 리테일, 중소기업, 기관, 개발자 고객을 아우르고 있다"며 "앞으로 5~10년 안에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1위 금융 서비스 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금융 산업 전반을 잠식해 나가는 흐름 속에서 코인베이스가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기술이 기존 금융 자산들을 블록체인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머니마켓펀드와 부동산, 증권, 채권 등 모든 자산군이 '온체인(on-chain)'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는 이 전환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암스트롱 CEO는 "코인베이스가 공동 설립한 USDC를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으로 육성하는 것이 도전적 목표(stretch goal)"라며 "USDC는 은행들과의 협업 기회가 크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전통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주요 은행이 언젠가는 암호화폐를 통합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이 필요로 하는 수탁, 결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2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페이팔·블랙록·스트라이프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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