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1천593억·전년比 238%↑…전방위 혁신 성과(종합)

2025.05.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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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1천593억·전년比 238%↑…전방위 혁신 성과(종합)

별도 영업익 1분기 기준 7년 만에 최대 실적

스타벅스 등 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별도 영업익도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 원가 절감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고, 그에 따른 재투자로 고객 수를 확보하는 등 선순환을 구축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자회사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실적 개선을 도왔다.

이마트[139480]는 1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천189억 원, 영업이익은 1천593억 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늘었고, 영업이익은 238.2%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연결 기준 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7조3천421억 원, 영업이익은 1천285억 원으로 예측됐다.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4조6천258억 원, 영업이익은 1천333억 원을 기록했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마트는 전방위적 혁신으로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해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원가 절감에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해 고객 수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공간 혁신 전략도 주효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 용산, 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할인점 1분기 고객 수는 올해 2%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7% 늘어난 778억 원을 거뒀다.

트레이더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익은 같은 기간 36.9% 증가한 423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도 전년 대비 3%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오픈한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3월 말 기준 트레이더스 23개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도왔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멤버십 고객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론칭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도 원가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이마트 24는 점포 효율화로 3분기 연속 실적이 개선됐다.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효율성을 강조한 신규 출점을 통해 이마트24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사측은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주가는 오후 1시 18분 기준 전일보다 4.6% 하락한 8만9천200원에 거래됐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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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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