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 속에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0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41% 오른 145.92엔에 거래됐다.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이 장관급 무역 협상을 마친 가운데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위스에서 중국과 첫 공식 무역협상을 마친 뒤 "실질적 진전(substantial progress)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을 이끈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이번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상승 압력을 받았고, 달러-엔 환율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은 일본 등 다른 무역 상대국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약 0.2% 오른 100.59를 나타냈고, 유로-엔 환율은 전장대비 0.23% 상승한 163.85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229달러로, 전장대비 0.17% 내렸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