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상승

2025.05.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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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2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0.93포인트(0.38%) 오른 37,644.2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8.59포인트(0.31%) 상승한 2,742.08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관망세 속에서 지수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닛케이225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말 동안 미국과 중국이 장관급 무역 협상을 마친 가운데 양국 간 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스위스에서 중국과 첫 공식 무역협상을 마친 뒤 "실질적 진전(substantial progress)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을 이끈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이번 회담에 대해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12일 공동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지수가 장중 상승폭이 제한되며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는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이 하락된다는 소식에 일본 의약품 관련 주식의 매도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국 내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을 즉시 30~8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전 세계에서 (처방약과 의약품에)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값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3월 경상수지는 두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3월 경상수지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조7천231억 엔 흑자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였던 2조5천649억 엔을 상회했다.

비계절 조정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조6천781억 엔 흑자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3조6천780억 엔 흑자였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4% 높은 100.64를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39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 상승한 156.05엔을 나타냈다.



닛케이 225지수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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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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