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91% 철회·24%는 유예…총 115%P씩 인하(종합)

2025.05.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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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91% 철회·24%는 유예…총 115%P씩 인하(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이민재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총 115%포인트씩 일단 내리기로 했다.

12일 양국의 공동 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4월 2일에 부과한 추가 관세 34% 가운데 24%를 90일간 유예하고, 나머지 10%는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같은 달 8일과 9일에 부과한 관세율 91%는 철회하기로 했다.

미국은 4월 2일 전까지 20%의 대중 관세를 부과하고 있었는데, 추가 관세가 10%만 유지되면서 총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낮아지게 됐다.

중국 역시 4월 3일 보복 대응에 나서며 부과한 추가 관세율 34% 가운데 24%는 90일간 유예하고 10%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후에 나온 추가 관세 91%는 모두 철회하기로 했다. 이로써 미국에 대한 총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양측이 관세를 115%포인트 낮추는 데 합의했다"며 "이번 회담에서 환율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아직 소비중심경제로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며 "양국은 (미국의) 무역 적자를 균형 있게 조정하기 위한 구매 협정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 측은 이번 회담의 공동 성명에 대해 "동등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양국 간 이견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한편, 향후 논의는 미국과 중국에서 교대로 진행하거나 양측이 합의하는 제3국에서 개최될 수도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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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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